왼쪽부터 아카시아꿀, 잡화꿀(야생화꿀), 밤꿀입니다.
우선, 꿀마다 특징이 다 다른데, 각 꿀의 특징부터 알아볼까요?
★아카시아꿀은 민들레가 기지개를 켜는 시기인 5월 초·중순부터 아카시아가 피기 시작하여 가장 일찍 채밀되는 벌꿀입니다. 색상이 맑고 달콤하며,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가 제일 선호하는 벌꿀입니다.^^
★채밀 시기 : 5월 중순~5월 말(2주)
★색상 : 투명한 편
★야생화꿀로도 불리는 이 잡화꿀은, 생산지의 환경에 따라서 채밀되는 밀원(꽃)이 다양하여 색깔 또한 일정하지 않습니다. 아카시아꽃이 지기 시작하면 금낭화, 작약꽃 등의 이름도 낯선 수많은 야생화꽃이 기지개를 피면서 채밀되는 벌꿀입니다. 잡화꿀의 특징은, 아카시아꿀보다는 향이 덜나지만 수많은 꽃가루가 많이 담겨있어, 다양한 영양가와 부드러운 맛에 많이 찾아주시는 꿀입니다.^^
★채밀 시기 : 5월 말~6월 중순
★색상 : 보통 연갈색~진갈색을 띱니다. (아카시아가 지고 야생화가 피는 시기에 아카시아꿀과 잡화꿀이 섞이면 잡화꿀이지만 아카시아꿀보다 조금 진한 색깔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잡화꿀의 화분 가루는 다른 꿀보다 결정속도가 빨라서 시간이 지나면 결정이 맺히기도 합니다. 보통 설탕이 굳은 거라고 오해받는 부분이며, 하단에 추가 설명이 있습니다.
★밤꿀은 옛날부터 약꿀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마누카 꿀'과 비슷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꿀을 오래 드셨던 분들이나, 연로한 분들께서 건강을 위해 자주 찾아주시는 꿀입니다. 진한 단맛과 쌉싸름한 맛이 함께 느껴지므로 꿀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채밀 시기 : 6월 말~7월 초
★색상 : 고동색~진 밤색
밤꿀은 채밀 시기와 장마철이 겹쳐 다른 꿀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채밀되는 꿀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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