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는
배추를 소금에 소금에 절였다가 고춧가루·파·마늘·젖갈 등의 양념을 한데
버무려서 담근 한국인이 즐겨하는 반찬이다.
채소 본래의 영양가를 장기간 보존하면서 새로운 맛과 향을 지니게 한 한국
고유의 채소 가공식품이다.
배추는 무와 함께 김치의 주재료로서 한국의 4대 채소 가운데 하나이다.
푸른 잎에는 비타민 A와 C의 함량이 풍부하여 국이나 쌈 등에도 이용된다.
김치에 관한 기록은 ＜염지＞라 하여 이규보(李奎報)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지＞는 물에
담근다는 뜻을 지닌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날의 김치란 명칭은, 이 ＜지＞가 고려 말기에 ＜저(菹)＞로 변하여
쓰이다가, 조선 초기에 ＜딤채＞가 되고 구개음화하여 ＜김채＞로,
다시 구개음화의 역현상에 의하여 ＜김치＞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