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입니다.

민원인께서 문의하신 오이, 쪽파, 토마토, 딸기 등의 신선보관방법과 관련하여 실험한 결과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이, 쪽파, 딸기, 토마토 등을 생육방향으로 놓았을 때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시고 여러 번 실험을 하신 결과에 대하여 흥미로운 관찰이라고 생각되어 곰곰이 생각해 보고 전문가들과 논의를 한 결과 실험방법에 따른 영향이 클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생물 상태로 이용되는 원예작물들의 저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온도, 습도, 호흡조절 등이며, 대부분의 작물들은 꼭지로부터 수분의 이동이 이루어지므로 꼭지의 신선도가 좋아야 신선한 상태로 유지됩니다.

오이를 꼭지 부분이 밑으로 향하게 거꾸로 세워 보관하면 조직이 연한 부분인 꽃이 달렸던 배꼽 부분에서 수분이 빨리 증발되어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고, 쪽파의 경우 뿌리 부분을 오목한 용기에 세울 경우 습도의 영향을 받아 세워놓은 것이 신선도가 오래가며, 딸기와 토마토는 꼭지 부분을 밑으로 향하게 놓는 것이 꼭지가 오랫동안 마르지 않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신선도 유지에 생장방향에 따른 영향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민원인의 실험결과는 실험방법상 습도의 차이에 의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법령 :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제27조(처리결과의 통지)
작성부서 :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고객지원담당관, 1544-8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