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고액분리기는 지난해 양돈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된다는 발표가 있은 후 급속히 축산농가에 공급되고 있으며, 양돈폐수를 해양투기 하기 전에 폐수속의 고형물질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에는 독일의 PAN SEPARATOR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기도 하였지만, 제품가격이 비싸고 A/S가 여의치 않아 축산농가들로부터 별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또한 국내 몇 개 업체에서 이를 모방한 기기가 나왔지만, 망이 터지는 사례가 빈번하여 별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 후 진동체 스크린이 개발되어 농가에 소량 공급되기도 했으나, 돈모(돼지털)가 망에 막혀 정기적으로 청소 또는 망을 교체해야 하는 등 농가에서 유지,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2001년 경부터 하이드로시브 스크린을 이용하여 고형물을 걸러낸 후 로울러 압착식으로 탈수하는 장치가 개발되어 농가에 보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개발된 축분고액분리기로는 가장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