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면 수출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품질에 의한 경쟁력보다는 타기업(타국) 농산물과의 품질 조건이 동일하다면 가격으로부터 경쟁력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예컨대 가격민감성이 큰 시장에서 적당한 품질을 확보한 가격경쟁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농촌진흥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뛰어난 영농기술에 의한 우수한 품질의 곡물 생산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품질 면에서 기본 점수는 따고 들어가니까 가격으로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취지가 아닌가 하네요.

가격경쟁력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더 쉬운 예를 보인다면,

일본 화폐가 '엔' 아니겠습니까 엔저(低)에서는 일본 여행을 싸게 다녀올 수 있고, 또 엔저의 영향으로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곡물메이저의 사전적 정의만 알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곡물메이저(major)

종자 개발, 곡물 개발, 곡물 거래 및 판매까지 일관되어 있는 다국적 곡물 상사

우리 농산물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곡물메이저급의 유통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겠죠. 그럼 서로 '짝짜꿍'이 잘 돼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뜻입니다.

기업화라는 것은 수익 창출 형태로 변모한다는 뜻이고, 기업의 본질이 이윤(영리)를 추구하는 것이거든요. 보통 어느 회사가 창립되고 나서 많은 이익을 내면 또 사세확장까지 하여 더 큰 수익을 내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