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호박과실파리 퇴치법
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입니다.
호박과실파리의 경우는 암컷성충이 산란관을 애호박 과실속에 박고 산란을 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봉지를 씌우면 산란을 방제하여 피해를 줄일수 있습니다만, 양파망으로 씌워서는 산란하는 것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흰색의 종이 봉지로 씌워야 합니다.
참고로 호박과실파리의 생활사와 효과적인 방제방법으로 토양소독, 봉지 씌우기, 방충망 설치, 기피제 살포 등을 알려 드리오니 호박재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박과실파리는 1991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생 및 피해가 확인된 해충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하며, 특히 산간지역에서 피해가 심한 해충입니다. 호박과실파리의 기주식물로는 호박 이외에도 수박, 조롱박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호박과실파리는 1년에 1회 발생하며, 늙은 호박속에서는 유충으로 겨울을 지내고, 야외에서는 땅속에서 번데기 상태로 월동을 합니다. 땅속에서 월동한 호박과실파리는 번데기는 6 8월에 성충이 되어 어린과실 속에 알을 낳는데, 알을 낳은 흔적이 작아 쉽게 확인하기 어렵고 한달 이상 지나야 피해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과실속의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과실 내부에서 피해를 주며 자라기 때문에 약제를 살포해도 효과가 없습니다.
호박과실파리 성충은 야산 등에서 생활하다가 알을 낳기 위해 호박으로 날아오고 알을 낳은 후에는 다시 주변 야산 등으로 날아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약제를 살포하여도 방제효과가 잘 안되어 방제가 어려운 해충입니다. 따라서 호박과실파리를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토양소독, 봉지 씌우기, 방충망 설치, 기피제 살포 등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전년도에 발생이 심했던 곳은 마늘의 고자리파리 방제용으로 등록된 입제 농약을 이용해 5월 상·중순경 토양 소독을 실시하여 월동 번데기를 방제하여야 하는데 방제효과를 높이려면 재배 단지별 공동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과실이 딱딱해지기 전(개화해 꽃이 떨어진 직후)의 어린 과실에는 봉지(흰색 단면봉지)를 씌워주면 성충이 과실 내부에 산란하는 것을 막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재배시에는 출입문이나 환기구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주변에서 날아온 성충이 시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피톤치드 등과 같은 기피 물질을 과실이 자라기 시작한 후부터 과실 표면이 딱딱해질 때까지 주기적(5 7일 간격)으로 살포하여 성충이 과실에 산란하지 못하도록 하고, 호박과실파리의 피해를 받아 썩은 과실은 수거하여 소각하는 등 포장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과실파리는 방제가 어려운 해충으로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앞에서 설명드린 내용들을 적절히 적용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답변 : 20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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