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무 재배법에 관하여
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입니다.
가. 질의① “무 생육과 관련하여 중요한 점”에 대하여>
○ 무의 생육일수는 재배중의 온도에 의해서 다르지만 표준적인 생육을 한 무의 생육상은 다음과 같이 3단계로 구분됩니다.
○ 제 1기는 파종부터 파종 후 20일까지로 생육초기라 하는데, 이때는 완만한 생육시기이지만 물리적 충격이나 병해충 및 비료의 영향이 큽니다.
○ 생육초기에 미숙퇴비 또는 고농도의 비료를 뿌리 가까이에 주어 뿌리 생장점이 장해를 받거나 토양 해충이 뿌리 생장점을 가해한 경우에 가랑이무(기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초기생육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 2기는 파종 후 30일 경으로 잎 수는 15개 정도이며 잎이 서게 되는 시기로 잎 수, 잎 무게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뿌리는 초생피층이 탈피하여 생육이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 제 2기에는 무 뿌리 내부가 황갈색 혹은 적갈색으로 변색되는 적심증과 갈변 혹은 흑변하는 흑심증 등이 발생하는데, 이들 증상은 토양 중의 유효태 인산과 붕소가 적어서 뿌리 부분에 인산 및 붕소의 함유량이 적은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 과인산석회와 붕산을 10a당 40kg, 0.2~0.3kg을 퇴비와 함께 시용하는 것이 이들 증상을 억제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 제 3기는 뿌리 비대가 급속히 이루어지며 지상부는 낙엽이 생기면서 뿌리의 형상이 갖추어지는 시기입니다.
○ 뿌리 유조직 세포들이 급격히 분열되고 비대가 왕성해질 때 통도조직으로부터 양분 공급이 부족하여 뿌리 내부가 비어 있는 무를 바람들이 무라 합니다.
○ 바람들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비로 유기질을 충분히 시비하고 생육 중에는 적절히 추비하여 순조롭게 자라도록 하고, 특히 수확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질의② “전남에서 무 재배 작형과 작형별 재배적 문제점”에 대하여>
○ 전남 등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의 무 재배 작형은 붙임 파일과 같이 분화되어 있습니다.
○ 하우스 재배는 겨울부터 초봄에 걸쳐 재배되기 때문에 저온 감응에 의한 화아분화 및 추대, 개화로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만추대성, 저온 비대성, 내한성 등의 특성을 갖춘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터널재배에서는 발아 직후 벼룩잎벌레의 피해가 심하므로 적용약제로 적기 방제하고, 온도관리는 생육 초기는 밀폐를 하여 주간 30℃로 약간 높게 하며 생육 후기는 환기를 잘하여 20℃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노지 봄 무는 3월에 파종하여 5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파종시기가 빠르면 화아분화와 추대의 우려가 있고, 파종시기가 늦으면 수확기 고온에 의한 장해(공동증, 적심증, 흑심증) 및 병해(연부병)가 발생하므로 재배 품종의 권장 파종기 및 수확기와 유의사항을 지켜서 재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여름무는 온도가 높아 생육기간이 짧은 반면 품질 저하 및 노화가 빨리 일어나며 바이러스병, 연부병 등의 병해와 배추좀나방, 벼룩잎벌레 등의 충해 그리고 적심, 흑심, 공동증, 추대 등의 생리장해 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여름무는 수확적기에서 며칠만 지나도 바람이 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수확은 가능한 온도가 낮은 아침에 해야 합니다.
○ 가을무는 온도가 알맞아 우수한 품질의 무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전국적으로 무재배의 주요 작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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