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은 종자가 아니라 구근으로 번식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종자 보관 방법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튤립은 꽃이 한번 지면 다음해까지 꽃이 피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잎과 줄기가 말라갑니다.

튤립을 화단에 심게 되면 여름 특히 장마철에 고온다습으로 흙속에서 구근(알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꽃이 지고 잎과 줄기가 자연스럽게 시들게 되면 구근(알뿌리)을 캐내어 시원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관한 알뿌리를 9월 하순에서 10월 하순 정도 5도 내외의 냉장고에서 60~70일간 저온처리를 한 후 화분에 심게 되면 1~2월의 겨울에도 실내에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 튤립 구근 보관 방법

- 튤립은 추위를 겪지 않고 꽃이 피면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은 꽃이 피게 됩니다.

그래서 튤립 구근을 보관할 때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2~5℃정도 되는 온도에서 약 2개월 정도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 보관 장소는 습기가 적은, 조금 건조한 곳이 좋습니다.

습기가 많은 곳에 튤립구근을 보관하게 되면 구근이 물러서 썩어버릴 수 있으므로 서늘하면서 통풍이 잘 되고 되도록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서늘한 저온에 보관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튤립 구근을 보관할 때 튤립 구근을 잘 다듬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튤립구근을 다듬을 때는 튤립 구근을 감싸고 있는 껍데기를 벗겨줘야 하는데 양파 겉껍데기 같이 갈색을 띠는 튤립구근 겉껍데기를 벗겨주게 되면 하얀 튤립구근이 나타나게 됩니다.

- 튤립구근을 살펴보면 덧니같이 작은 혹 같은 것이 붙어있는 구근도 있는데 튤립을 심었을 때 원활한 성장을 위해서 이 부분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살짝 밀면 쉽게 떼어낼 수 있으므로 튤립구근 보관을 위해서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