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질 비료는 천연광물 등을 가공하여 질소, 인, 칼륨 등의 무기물을 생성해서 만든 비료이고, 유기질비료는 식물이나 동물의 생명체를 부숙시켜 만든 비료입니다.

무기질비료는 탄소를 포함하지 않는 대신 식물의 양분을 직접 공급하여 생육을 왕성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유기질비료는 토양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며,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기질비료나 유기질비료는 서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식물에 흡수되는 형태는 무기물질로 동일합니다.

비료는 “식물의 밥”입니다. 우리가 생존에 필요한 양분을 식물성, 동물성 음식으로 섭취하듯 식물은 생존에 필요한 양분을 무기질, 유기질비료로부터 흡수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두 음식 간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처럼 식물에 있어서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 또한 마찬가지이며,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는 상호보완적입니다.

무기질비료는 물에 쉽게 분해되어 식물이 빠르게 흡수하므로 효과가 빠르고, 성분 조정이 가능해 균형 있는 양분을 식물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위 부피당 양분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확연한 효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기질비료의 양분도 무기물로 변화되어야 식물이 흡수할 수 있습니다. 즉 유기질비료와 무기질비료의 화학적 조성은 달라도 흡수되는 형태는 동일합니다.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이란 유기질비료의 사용여부로 판가름되는 것이 아니라 무기질비료든 유기질비료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적당량의 양분을 공급하는 과학적 영농에 달려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