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비료 만들기 질문요^^

퇴비 만드는 방법을 물으시는것 같은데요.
기존 화학비료는 화학적 성분의 원료들로 작물에 필요한 성분만을 주는대신 토양황폐화를 가져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유기농이라는 것은 이에 반발해서 원래 농사짓던대로, 그러니까 조선시대, 아니 60년대 까지도 우리가 농사짓던 방법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는 인간의 똥과 오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서양에서는 똥오줌 처리 문제로 강이 오염되고 전염병이 돌고 난리가 났어도 그런 문제없이 아주 깔끔하게 관리했기 때문인데요.
바로 퇴비로 만드는 겁니다. 똥 오줌을 모으고 그냥 쌓아놓으면 냄새나고 발효가 되지 않습니다. 이를 적절히 배합할 경우에 좋은 퇴비로 숙성( ) 되는 것이죠.
아파트에 사시는 경우,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는 경우엔 불가능하죠. '톱밥변기'를 사용하셔야 하는데요. 이거 냄새도 안나고 실내에서 사용가능합니다. 똥을 싸고 톱밥을 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어주는 겁니다. 물론 바닥에 기본적인 톱밥도 깔아두구요.
시골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낙엽과 짚등을 섞어서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다 같이 모아 놓으면 퇴비가 됩니다. 비율을 임의로 조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업체에서 나오는 유기물퇴비는 각종 부산물과 톱밥을 섞어서 만든 것입니다. 부산물중엔 동물의 사체와 똥들이 주로 들어가죠. 가끔 썩지 않는 쓰레기가 있어서 나오기도 한답니다. 냄새가 지독한데 이는 부숙되지 않아서 입니다. 집에서 만드신다면 충분히 톱밥이나 나뭇잎 비율을 높여서 잘 부숙된 퇴비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톱밥변기'를 검색해보시고, 책 '똥살리기,땅살리기'를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