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님의 얘기 들으니 나의 어린시절 일기장 보는 기분이네요

먼저 님이 농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남기셨습니다

먼저분은 농업에 대해서는 박사급 아니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자라 평해야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견해로는 님의 고민은 농업으로 부를 축적하고

인생의 진로를 정하려 하는 님의 심정 십분이해합니다

지금의 님이 택하려는 진로는 너무 힘들고 말하자면

허무맹랑하다 봐야죠

우선 아버지의 방탕한 모습을 보는 님의 시선은 아버지만

탓하리라 보는데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고민 많게 사는분이라는것쯤

아셔야죠  매년 농사일하고 년말에 남는건 빚뿐인 그심정

격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님이 택하여야 할길은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의 힘들어 하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도와드리는그런

자세가 더욱 절실합니다

우선 날이 풀리면 4월에는 못자리부터 힘든일이 시작되죠

상토흙에서부터 논갈기 끝도 없는일 님이 조금이나마

거들어 드리세요 남의 얘기가 아닌 님의 일처럼

직접 나셔서 팔걷어 부치고 님이 능동적으로 일을 하신다면

아버님의 생활도 조금은 달라 질거라 봅니다

그리고 님도 학업 충실히 하여 졸업후 님의길로 가시며

마음 괴로운 아버지를 도우며 사는게 최고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