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임금에 관하여 묻고자 합니다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하셨습니다. 자신의 그동안 역량과 쌓아둔 경험을 뒤로한체 귀농이라....
제 주위에도 귀농을 꿈꾸거나 실행에 옮긴 후에 나름대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지인들이 있습니다. 물론, 후회와 통탄의 세월을 고쳐먹고 도회지로 다시 돌아간 지인들도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귀농에 대한 것을 정리해 드리자면,
1. 농촌에서 일당제 및 월급제로 일하기
일당제:
농번기에는 날품을 팔아가는 사람들이 제법있습니다.
요즘 고추 농사철이라 밭에 농약주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때입니다.
일당...3~5만원 정도 됩니다.
물론, 같은 동네에서도 그 옛날 품앗이 개념이긴 하나 요즘엔 돈을 줘야 와서 돕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아주머님들은 보통 하루에 3만원 정도.....
땅을 파거나 무거운 것을 지고 나르는 일 등을 하는 남자들은 대략 5만원선...물론, 밥은 먹여줍니다. 담배 대부분 피우지 않습니다.
내가 필요할 때에도 이웃을 부를려면 위와 같이 지불해야 합니다.
월급제:
내가 정착하고자 하는 동네에 커다란 농장이나 공장이 있으면 혹여 가능할지도 모르겠다지만, 그것도 전공 비전공에 따라 채용 유뮤가 갈리니 확률 0 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특용작물 농사
관할 농촌지도소와 유사한 정부기관에 문의를 하시면 자세히 알려 줍니다. 물론, 농사 기술도 특강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게 생소하여 처음엔 고생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식구들의 생계에 대한 여유자금도 미리 준비돼야 할 것입니다.
3. 자영업
자신이 정착 하고자 하는 곳에 자신만의 노우하우가 있는 사업을 펼치신다면 우선 먹고사는데 일단 걱저을 뒤로 하겠습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자영업 중에 요즘 주 5일 근무로 인하여 위락 생활이 늘어났으니 펜션 기타 관광업소 등의 창업도 고려해볼만 하겠습니다.
이건 실지 저와 가까운 지인의 경우 입니다만,
이 친구는 도시에서 오랫동안 단종부분(건축 공사 계통)에 종사를 하여오다가 애들이 출가하고 부부 둘만 남아 시골에 귀농했습니다. 처음부터 도내에 있는 농촌지도소 등의 각종 귀농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소국(小菊)에 대한 제배 농사법을 익혀 자신의 밭에(도유지) 향기로운 소국이 만발하는 광경에 초대되기도 했습니다.
도(청)에서 실시하는 귀농사례 응모하여 귀농 사례를 수기로 만들어 출품하여 당선되는 등 힘찬 출발을 하였으나 소국의 판로가 막히는 바람에 소국에서 더시 특용작물..., 이어 고사리 등 이것저것 전전하다가 지금은 동네에 흔한 고추 농사로 연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귀농...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원하는 부분을 충분히 검토한 후 공부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정ㅁ날 어려우신 결정이 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