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는 어떤 약초 가 도움이 되는지 부탁합니다
병증의 치료약 상담에 스스로 연구한 경험은 없어 한의서를 보아 이해 하거나 인용 또는 해설을 옮겨와 도움글 드리는 것이 본인 지식의 한계 입니다.
또한, 병증은 발병되는 원인부터 파악하고 이에 적절한 처방만이 유효 하므로 발병의 원리부터 스스로 익혀야 할 것이라 여깁니다.
현대의학의 통풍은 고핵산에 의한 요산의 배출불량으로 보는데 체내에서 요산의 생성은 대략 음식으로 25%, 세포조직이 치환되는 과정에서 자연발생이 75% 정도라 하여 꼭히 고핵산 식품을 먹지 않는다 하여도 발생은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개다래 벌레가 든 충영이나 개다래 열매 생약명 목천료가 쓰이는데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통풍을 역절풍(歷節風)이라 하는데 혈(血)이 부족하고 냉(冷)하며 탁하고 순환불량으로 보아 아래와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통풍은 대체로 혈(血)이 열(熱)을 받아 더워질 때 금방 찬물을 건너가거나 습한 곳에 서 있거나 앉거나 누워서 서늘하게 바람을 쏘이면 더워졌던 혈이 차지고[寒] 흐려지면서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것인데 밤에 몹시 아픈 것은 사기(邪氣)가 음으로 돌기 때문이다"
또한, 귀하가 궁금한 치료법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절풍의 치료법[歷節風治法]
통풍(痛風)은 흔히 혈(血)이 허(虛)한데 속한다.
이 병은 혈이 허해졌을 때에 한(寒)과 열(熱)이 침범하면 생긴다.
이런 데는 궁궁이(천궁), 당귀를 많이 쓰고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박계(薄桂), 으아리(위령선) 등을 보조약으로 쓴다. 그리고 진통산을 쓰기도 한다[동원].
단계(丹溪)는 통풍을 치료할 때 혈열(血熱), 혈허(血虛), 혈오(血汚), 담(痰)까지 겸한 것은 사물탕이나 잠행산으로 주로 치료했는데 여기에 황백, 쇠무릎(우슬), 감초(생것), 복숭아씨(도인), 귤껍질(陳皮), 삽주(창출), 생강즙 등을 증상에 맞게 가감하여 썼다.
이것은 옛날 사람들이 밝히지 못한 것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강목].
통풍을 치료하는 처방은 천남성,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당귀, 속썩은풀(황금, 술에 법제한 것)로 되어 있는데 병이 윗도리에 있으면 강호리(강활), 으아리(위령선), 계지, 도라지(길경)를 더 넣어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있으면 쇠무릎(우슬), 황백, 으름덩굴(목통), 방기를 더 넣어 쓴다[단심].
박계로는 통풍을 치료한다.
맛이 없는 박계의 기운은 손과 팔로 가는데 이때에 천남성, 삽주(창출) 등의 약 기운을 이끌고 아픈 곳으로 간다[단심].
풍(風), 한(寒), 습(濕)의 3가지 사기가 경락(經絡)에 들어가면 기혈(氣血)이 엉키고 진액(津液)이 머물러 있게 된다.
이것이 오래되면 속이 답답하고 경락에 기혈(氣血)이 몰려 뜬뜬해지며 영위(榮衛)가 잘 돌지 못하고 정기(正氣)와 사기(邪氣)가 서로 싸우게 되므로 아프다.
이때에는 맛이 맵고 성질이 몹시 세고 빠른 약으로 몰린 것을 헤쳐 주고 기를 잘 돌게 하며 어혈(瘀血)을 풀어 주고 담을 삭여야 속이 답답하뎐 것이 풀리고 영위(榮衛)가 잘 돌아가면서 병이 낫는다[방광].
통풍(痛風) 때에는 대강활탕, 창출부전산, 방풍천마산, 소풍활혈탕, 사묘산, 마황산, 잠행산, 이묘산, 용호단, 활락단, 오령환 등을 쓴다.
역절풍(歷節風) 때에는 신통음, 정통산, 호골산, 가감호골산, 사향원, 유향흑호단, 유향정통환, 착호단 등을 쓴다.
팔다리의 뼈마디가 부으면서 아프면 영선제통음을 쓴다.
담음(痰飮)이 왔다갔다하면서 아프면 궁하탕, 공연단(控涎丹,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소담복령환(消痰茯 丸, 처방은 손문에 있다), 반하금출탕 등을 쓴다.
통풍이 생겨 찜질할 때에는 점통산, 당귀산을 쓴다.
따라서, 경미한 증상에 따라 쓰이는 처방도 다른데 상세한 것은 [동의보감], 또는 방약합편을 읽어 보시거나 한의원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