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채ㅡ라는 나물 을 먹었는데요.
지식사전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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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중에 궁채라고 하는 나물(식물)은 없습니다. 이 말은 궁채라는 말이 옛날 궁중에서
만들어 먹던 반찬이라는 의미가 있고, 아니면 궁궁채채반(궁궁이로 만드는 나물반찬으로
천궁채라고도 함)과 같은 것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님께서 드신 '궁채나물'이란 공식적인 나물의 명칭이 아니고, 식감이 좋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나물의 줄기를 썰어서 만들어 거기에 개인적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 소문을 타고
귀동냥으로 여기 저기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궁채의 재료가 다 같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요즘은 온상에서 재배하는 쌈채소(효소나 즙을 내는 식물로 재배되는
것)를 활용하는 궁채나물도 있습니다.
원 재료를 올려주시면 어느 정도 제가 그 나물에 대하여 말씀드릴 수도 있는데,
다음에 가실 때는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물어보세요. 아마도 재료는 그것을 처음 만들어서
전파한 사람에게 전수받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면 지역마다 다른 것도 있을 것입니다.
황궁채(말리바시금치=인디안시금치)를 무쳐놓고, 궁채나물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