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비료를 쓰지 않고 농약도 쓰지 않고 농사를 지었다. 비료 대신에 두엄, 풀을 썩혀서 논과 밭에 뿌렸다.
퇴비와 외양간두엄 등 유기물을 비료로 사용하여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력을 증진시켜 작물을 지배하며, 생산성은 떨어지더라도 안전하고 맛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유사한 것으로 자연농법이 있는데, 자연법칙과 생태계를 존중하여 화학비료를 배척하며 지력보강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유기농업과 기본적으로 같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생물적 농업 또는 생태적 농업이라고도 한다. 한편, 유기농업운동은 안전한 농작물 생산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제휴해서 농산물 유통기구의 개선과 에너지 절약, 환경보전적인 소규모 기술의 개발, 그리고 건강한 음식문화의 창조 등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근년에는 국제회의도 열리고 있다.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과 수확량의 감소 등에 따르는 대응책을 강구하는 것이 유기농업의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