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화채에도 유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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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채류의 역사
화채는 청량음료의 대표로 차게 마시는 것이 보통이나 제철의 과일을 저미거나 곡류를 가공하거나 식용꽃과 잎 등을 오미자 국물이나 꿀물, 과일즙 등에 띄우는 것을 말한다.
조선시대 순조(純祖) 29년의 「진작의궤(進爵儀軌)」에 처음으로 화채의 재료와 분량이 소개되며 「시의전서(是議全書)」에 장미화채, 두견화채, 복숭아화채, 배화채, 앵도화채, 복분자화채(산딸기화채), 배숙(梨熟) 등의 만들기가 설명되고 있다. 그 이후의 조리서에는 많은 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 중 장미화채의 예를 들면, “장미꽃송이를 따서 각각 흩어 물에 깨끗이 씻고 녹말가루를 묻혀 끓는 물에 살짝 삶아 건져내고 냉수에 다시 씻어 오미자국에 꿀을 넣고 잘 흩어 쓰라”고 하였다.
수정과는 「임원십육지」에 “정과(正果)를 만들 때 그 즙(汁)까지 아울러 쓰는 것을 수정과라 한다”라고 씌여 있다.
화채의 종류
(1) 오미자 국물을 이용하는 화채 : 진달래화채, 가련화채, 배화채, 복숭아화채, 밀감화채, 보리수단, 창면
(2) 꿀물이나 끓인 설탕물을 이용하는 화채 : 유자화채, 앵두화채, 떡수단, 원소병, 수단, 송화미수, 찹쌀미수, 보리미수
(3) 과일즙을 이용하는 화채 : 딸기화채, 산딸기화채, 수박화채
(4) 생강즙을 이용하는 화채 : 수정과, 배숙, 향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