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 금산에서 울금 농사를 짓고잇는 사람입니다

소석회와 왕겨는 괜찮은데 계분은 좀 위험해 보입니다

지금 밭에 뿌려 로터리 쳐 놓는다고해도 내년 4월이면 심어야하는데

발효되기엔 시간이 짧아 보입니다

그냥 소거름 하셔도 농사는 잘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완도 수협에서 나오는 광어로 만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합니다

거름 펴는시간 절약되고 동물성 거름이라 지렁이가 엄청 많아져서 농사에 좋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울금 농사에 관한 것입니다

현재 울금농사는 거의 개인이 판로를 개척하는 농사입니다

간혹 업체하고 계약재배하시는분들 있으신데 거의 초창기에 하신분들이죠

울금은 수매안되고 경매도 안되고 오로지 본인이 판로 개척해야 합니다

그리고 캐서 보관하고 나중에 가공할때 진짜 손 많이 갑니다

울금 농사는 심고 키우는 것은 정말 별거 아니지만 수확하고 가공하는데 많은일손과

 돈이 들어갑니다 저도 현재 매년 울금 농사를 줄여 가고있는 현실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울금 종사자들도 거의 그렇구요

그런데 질문작성자님 울금 농사를 1000평 넘게 짓는다고 하시니 제가 걱정부터 앞섭니다

혹시 판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혹시 울금농사 지으려고 알아보실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울금은 토종울금이라고하면서

나중에 얼마의 가격에 다 수매해 준다고 하는사람 만나면 될수 있으면 피하시길 바랍니다

(수매를 미끼로 장난을 많이 칩니다 그리고 처음과 달리 나중에 말이 바뀌구요

혹시라도 계약재배 이야기 나오면 계약서 확실히 작성 하셔서 재배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10-2658-8271 번으로 전화주시거나 네이버에서

카페검색 "금산울금" 검색해 보시고 찾아보세요

건강하시고 풍성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