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와 과실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엄연히 다른 것이죠...
꽃이 변해서(이런말은 잘 안쓰는데..) 만들어진 것이 과실입니다만...
사과를 먹고 씨를 뱉는다.... 할 때 사과는 과실이고 씨는 종자입니다.
그런데 사과, 배, 귤(우리가 먹는건 개량해서 씨가 없죠.. ), 감, 등은 눈으로도 금방 알 수 있지만,
(과실 속에 씨가 있죠 )
나자식물의 경우... 종자가 밖에 나와있습니다. 솔방울이 익을 때 탁탁 털어보면..
날개달린 녀석들이 나오죠... 그녀석이 소나무의 종자입니다.
그런데, 단풍나무의 열매도 비슷한 모양이지만... 단풍나무의 열매는.. 과실입니다. ^^;
헷갈리시죠
가장 황당해보이는 예로... 딸기의 과실은 어떤걸까요... ^^
우리가 먹는 부분은 화탁이라는 꽃대의 끝부분이라고 할까요 그 부분이 변해서 만들어진 부분이고
깨처럼 붙어있는 부분이.. 자방(암술)이 변한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꽃이 변했다.. 라는 부분에서 꽃잎, 수술은 떨어졌겠구.. 남은건 암술이죠..
암술이 변한 부분이 과실이니까...
깨처럼 생긴 부분이 과실이죠...
하지만... 꽃 이외의 부분이 과실의 일부분으로 되는 것을 가과(가짜과실)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딸기 전체 또한 과실입니다.
그래서 깨처럼 생김 부분은 소과(작은 과실)이라고 말합니다. ^^
은행의 경우엔... 은행은 나자식물이라서 종자가 밖에 나와있는 거지만..
부드러운 육질이 딱딱한 종자를 덮고 있죠... 그렇다고 과실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
종피(종자의 껍질)이 변해서 그렇게 된 것이거든요 ^^;
그런데.. 피자,나자... (종자를 싸고 있는가.. 걍 종자가 밖으로 보이는가..)의 구분 중...
피자(일반적으로 과실이라고 인식하는...)식물 중에서...
벼과의 식물들과 같은.. 단자엽식물군에선 과실의 모양이 아주 다르죠...꽃도 다르고...
암술과 수술은 있는데... 꽃잎을... 포영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과실이 익으면... 이것은 영과라고 하거든요...
볍씨도.. 과실입니다... 씨(종자).. 아닙니다. ^^;;;
과실과 종자를 구분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잘라서 보는 겁니다... 구조가 다르거든요...
현미경으로 잘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꽤 있으니... 좀 문제이긴 합니다만...
과실도 여러가지가 있고, 과실과 종자를 구분하는 것은 해부학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기에...
"식물해부학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관에 가면... 아무리 옛날 책이라도
이부분은 언급이 되어있습니다.
참... 그런데... "종자가 다르다" 라는 말의 종자는 조금 다르겠지요..
종(species)이 다르다는 말로 쓰이는 종자입니다...
가끔 품종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