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를 넣은 물에 시든 채소 를 넣으면
식초는 산성식품 |
신맛이 나는 식초는 약한 산성인 동시에 알칼리성 식품 이다. 산성 물질과 산성 식품은 다르다. 식초는 산성을 띠는 물질이지만 인체 안에서 분해되고 남는 물질은 알칼리성이므로 알칼리성 식품이라 불린다.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산성 물질로는 지방의 함량이 많은 육류가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식품을 발효시켜 식초로 만들면 원료가 되는 식품 속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파괴되거나 전환되지 않고 고스란히 식초로 이행된다. 이미 위액의 분비가 많기 때문이다. 위궤양이 있는 사람도 당분간 식초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관절염이 심한 사람에게도 식초가 좋지 않다. 또한 농도 가 진한 식초는 위벽을 헐게 한다. 산도가 강한 식초는 반드시 물에 타 희석해 마시도록 한다. 음료로 마시거나 음식에 첨가해 먹는 식초의 적정한 농도는 1∼2% 미만이다. 신맛도 과하면 병을 부른다. 한의학에서는 신맛은 간을 도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힘을 내게 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지나치게 신맛을 좋아하면 간의 기운이 넘쳐 오히려 간이 상하게 된다. |
Krebs 회로(구연산 회로)란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분해되는 과정이다. 구연산 회로라 불리는 화학반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때는 영양소가 인에 해가 없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배출된다. 그러나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체내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게 된다. |
피로물질 젖산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두통, 어깨결림,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질병에 걸린다. 구연산은 유기산의 일종으로 식초 안에 많이 들어있다. 식초가 피로 회복과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은 결국 구연산 덕분. 또한 식초 안에는 구연산을 비롯해 호박산, 사과산 등 인체에 이로운 각종 유기산이 다량 들어 있다. 따라서 체지방의 합성속도가 늦어지거나 합성이 예방된다. 이와 더불어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혈관을 청소해주는 역할도 한다. 체지방이 빠져 나가면서 혈관 벽에 붙어있던 지방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