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일 의 종류와 효과?
딸기는 3∼4개(약 70g 정도)만 먹어도 비타민C 등 필수 영양소를 상당부분 섭취할 수 있다. 이유 없이 몸이 늘어지고 의욕이 없어지는 봄의 복병 ‘춘곤증’을 퇴치하는 데 좋은 과일이다.
딸기는 씻을 때 30초 이상 물에 담그지 않는 게 좋다. 쉽게 물러지고 영양소가 물에 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꼭지를 떼지 말고 소금물로 재빨리 헹궈내면,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맛볼 수 있다.
비닐하우스 덕택에 맛있는 ‘방울토마토’도 이른봄에 맛볼 수 있게 됐다. 토마토는 비타민A, B1, B2, C 등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몇 개만 먹어도 각종 비타민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토마토도 딸기처럼 예쁜 것을 고르면 된다. 윗면이 평평하고 전체 모습이 동그스름한 게 좋다. 살을 만져 봤을 때 탄탄하며 모든 과일이 그렇듯 꼭지가 덜 마른 게 싱싱한 거다.
사철 수입돼 제철 구분이 모호한 ‘오렌지’는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아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다. 특히 비타민 C가 어떤 과일보다 풍부해 피곤할 때 한두 개 먹으면 따로 보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오렌지를 고를 때는 색깔이 선명하고 꼭지가 초록색이며 단단한 게 신선하다. 또 손으로 들어봤을 때 약간 묵직해야 속에 과즙이 많다.
요즘 제철 감귤로는 제주 ‘한라봉’을 꼽을 수 있다. 특산물로 당도가 아주 높고 독특한 향이 좋아 임산부 등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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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른해지면서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와 방울 토마토, 아직은 때이른 참외까지 영양많고 싱싱한 과일들이 주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타민 C가 많은 딸기는 몸이 나른해지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춘곤증 예방에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딸기의 비타민 C 함량은 귤의 2배, 사과의 10배나 돼 서너개만 먹어도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섭취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인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는 데다 달지 않고 열량이 낮아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주스로 만들어 먹을 경우, 장 기능에 좋고, 기름진 음식에 곁들이면 위에 부담을 덜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