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먹는 과일들의 효능
과일은 보통 80% 이상 수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수분은 과일에 들어있는 풍성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과일의 영양성분은 곡류나 육류 같은 다른 식물에 비해 인체에 가장 빠르게 흡수됩니다..
과육 또한 부드러워 노인이나 어린이, 환자들도 쉽게 먹을 수 있으므로
과일이야말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최고의 영양식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곡류나 육류 등은 산성의 무기성분을 남기는 반면
대부분의 과일은 소화되면서 알칼리성의 무기성분을 남기므로
일상의 식사에서 디저트나 간식용으로 과일을 즐겨 먹으면 몸의 산성화는 절로 막을 수 있습니다.
과일 역시 제철에 난 과일의 영양이 가장 풍성합니다.
사과
하루 한 알씩 먹으면 의사를 만날 일이 없게 된다는 종합영양과일.
비타민C와 칼리 나트륨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고혈압을 예방 치료하고,
타닌산과 펙틴이 풍부해 장의 소화를 돕기 때문에 위장장애를 해소하는 한편 비만을 예방해 줍니다.
철분 흡수를 돕고 긴장을 풀어주는 진정작용과 불면해소, 빈혈 두통을 낫게 하며
구연산 주석산 등은 피로물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감
감은 비타민C가 사과보다 10배 가량 많을 정도로 풍부한 데다
비타민A도 다량 함유돼 있어 비타민제로서는 여러 과일 중에 으뜸입니다.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은 타닌인데, 이것은 몸 안의 지방 등 성분들과 작용하여 무른 것을 굳게 합니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대신 변비가 잦은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비타민A의 원료인 베타 카로틴은 비타민C와 함께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아직 푸른 감잎을 따두었다가 차로 만들어 마시면 겨울 동안 감기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배
고기를 요리할 때 소화를 돕기 위해 무와 함께 사용되기도 하는 배는
가장 오래된 한국 전통 과일 중 하나입니다.
강한 알칼리 식품으로, 사과산 주석산 시트르산 등의 유기산과 비타민C가 들어있고,
다른 과일과 달리 비타민B의 유효량이 특징.
해소 기관지 천식 등에 효과가 있어 꿀에 재어두고 먹기도 하고 배변과 이뇨작용을 도우며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합니다. 배의 해독작용은 특히 주취해소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잣
과일 무게의 74%나 되는 식물성 지방과 단백질 15%를 함유하고 있어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잣은 1백g당 6백70칼로리나 되는 높은 열량을 지니고 있지만
질좋은 식물성 기름이므로 비만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잣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두뇌의 회전을 좋게 하므로 성인병 예방은 물론
노화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나이든 사람들에게 특히 권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