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잎도 먹을 수 있는 채소 인가요?
들깨는....
꿀풀과의 식물로 원래는 기름을 추출하는 유료작물인데 잎에 향이 강해서 옛날에는 농작물의 해충방지용 기피제로 쓰고 잎은 반찬용으로 쓰여왔으나 최근에 향을 이용한 한국형 허브식물로 발전시켜 쌈채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월산지는 동남아시아 원산으로 추정되고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재배되어온 식물이다.
들깨는 단일성 식물이므로 들깨잎을 오랫동안 채소로 생산하기 위해 최근에는 전등불을 켜서 장일조건을 주어 년중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품종특성]
들개의 품종은 각지역의 농가에서 자가채종으로 선종되어 온 것이 지방별로 분포되어 왔다. 들깨의 품종별로 나누는데는 우선 개화시기에 따라 조생종과 만생종으로 분류되는데 조생종은 9월 10일경에 개화되고 만생종은 9월 말경에 개화를 하는데 만생종은 키는 작고, 잎은 비교적 크면서도 두꺼운 편이며 마디가 짧고 일장에 둔감하다. 따라서 겨울의 시설재배에 경우에는 만생종을 이용한다. 현재 잎들깨로 등록된 품종은 8개가 있으나 주산지별로 보면 대구종, 경산재배, 구포들깨, 칠곡재래, 옥동들깨 등등이 있다. 주산지를 보면 부산강동, 김해, 안동, 밀양(삼문, 예림), 경산, 금산(추부), 고양(주영동) 외에도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먹는 방법과 효능]
원래는 기름을 얻는 작물 즉 식용유와 등화용(등잔 기름)으로 쓰여졌으나 최근에 허브용으로 쌈채소로 분화되어 잎을 식용으로 하는 쌈채소로 발전되었는데 잎에는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A, B, B2, C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영양가 높은 채소이다. 독특한 향기의 성분은 '페릴라 알데히드'로 방부작용이 있다.
들깨잎은 이제 년중재배가 되며 밥이나 고기, 생선을 싸서 먹으면 각종 역한 냄새를 제거하고 입맛을 자극해 식욕을 증진시키며 뒷맛이 개운하개 해준다. 종실인 들깨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미용과 강장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배방법]
들깨는 발아년한이 1년이고 발아하는 일 수는 6~10일이며 발아 최적온도는 22℃이다. 생육적온은 20℃ 전후이고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데 비교적 더위에도 잘 견딘다. 겨울의 시설재배에 경우에는 최저15℃는 주어야 들깨잎 생산이 원활하다.
단일식물이므로 전조는 하루 16시간의 일조를 주어야 개화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들깨잎을 채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재배는 8~9월에 파종하고 11월경부터 익년 2~3월까지 수확을 하며 노지재배는 2~3월에 파종해서 발아후 30~40일경부터 수확이 시작되고 8월 하순 내지 9월 상순이 되면 추대로 인해 잎수확이 곤란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