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농사 와의 관계에 대하여...
날씨와 관련된 속담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걸 보면 조금은 도움은 되실듯.
우리나라 농사와 관련된 속담은 모두 일리 있는 조상님들의 지혜이니까요.^-^
1. 제비가 집을 거칠게 지으면 풍년 든다.
제비는 기후에 민감한 동물로서 제비집이 거칠다는 것은 4월경에 토양수분이
많다는 뜻으로 물이 충분함을 말하며 봄철에 물이 충분하면 파종작업이 순조
롭게 진행되어 풍년이 예상됨을 뜻함.
2. 처마끝에 고드름이 많이 달리면 이듬해 풍년든다
겨울철에 고드름이 많고 크게 달린다는 것은 눈이 많이 왔기 때문이며, 눈
이 많으면 동작물은 눈에 덮혀 보온이 되고 봄에 용수량이 많아 영농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농사가 풍년이 들게 될 것이라는 데서 유래.
3. 대추가 많이 달리면 풍년든다
대추가 개화 수정되는 시기는 음력 5월 중순으로 대추가 많이 열리면 밭 작
물의 파종시기와 벼 농사 모내기 기간중 기상이 순조로와 농사가 잘 될 것
이라는 전망에서 생긴말
4. 고목나무 잎이 무성하면 풍년든다.
비가 적당히 와서 토양수분이 알맞고 햇볕쪼임과 생육온도가 알맞으면 고목
나무도 잎이 잘 자라 무성하므로 그 해는 기상이 순조로운 해로 농작물의 작
황도 좋다는 데서 생긴말
5. 밤꽃이 잘 피면 풍년 온다
밤꽃은 수분이 충분하고 온도가 알맞아야 잘 피는데 밤꽃 피는 시기인 4월
상∼중순(음력)에 기상이 좋으면 농작물 파종과 생육에 알맞는 기상조건이
되어 농사가 순조롭게 된다는 뜻.
6. 봄에 제비가 일찍 날아 오면 풍년든다
제비는 철새로서 생활하기 편리한 곳을 찾아 이동하므로 봄에 제비가 일찍
날아오는 것은 기온이 따뜻해져 생활하는데 알맞기 때문이며 봄이 일찍 오고
기온이 높으므로 해서 파종 등 농작업이 일찍 이루어지고 보리 생육이 빨라
작황이 좋아진다는데서 이르는 말
7. 느티나무 잎이 봄에 똑 같이 피면 그해는 풍년이다
기후조건이 좋지 않으면 가지마다 싹트는 시기가 다르므로 봄에 나뭇잎이
똑같이 핀다는 것은 곧 봄철에 기상조건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충분한
수분과 알맞는 온도의 유지는 농작물의 파종과 생육에 좋은 조건이 되어
풍년을 기약할 수 있다는 뜻
8.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든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보리, 밀 등이 동해 피해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초봄에 눈이 녹아서 토양수분이 적당하게 유지되어 고사피해를 막을 수 있어
맥류의 풍작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 강우량과 여름철 강우량은 대체로 상관관계가 있어 겨울에 눈
이 많이 오면 모내기 시기인 6월에도 비가 와서 적기 이앙을 할 수 있어 풍년
농사를 위한 좋은 조짐이라는데서 생긴 말.
9. 설은 질어야 좋고 추석은 맑아야 좋다
음력 설에 눈이 자주 오면 보리 농사에 좋고 추석때는 벼의 등세기이므로 맑은
날이 많아야 일조시간이 많고 적산온도가 높아 결실이 좋아 풍년이 든다는
뜻에서 유래됨
10. 제비가 새끼를 많이 낳는 해는 풍년 든다
새들은 일기에 대한 예측에 민감하여 직감적으로 알기 때문에 그해 새끼를
많이 치면 일기가 좋은 해가 되어 농사가 잘 된다하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