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육식을 허락했나요, 금지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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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上天下唯我獨尊(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태어나실 때 한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다른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외치셨다고 하지요.
그런데 여기서 나(我)는 석가세존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 세상에서 소중하듯이 모든 생명체가 똑같이 소중한 것이지요.
이것이 불교의 기본 정신입니다.
비록 지옥을 헤매는 중생이라고 해도 소중한 생명체로서 제도받아야 합니다.
재가 불자들이 지켜야 할 계율 중에 첫번째가 불상생(不殺生)입니다.
일차적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으며
더 적극적으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괴롭히지 않으며
더 적극적으로 모든 생명체에 자비심을 발휘하는 것이 이 계율의 정신이지요.
보통 삼정육은 먹어도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기를 먹어도 된다 안 된다는 생각을 떠나 나의 먹는 행위가 다른 동물들을 괴롭히고 죽이는 행위인가를 생각해보면 될 것입니다.
비록 내가 직접 괴롭히거나 죽이지는 않았을지라도 내가 고기를 먹으면 고기의 수요를 늘려 결국 간접적으로 살생하는 것이 되겠지요.
*삼정육
1. 나를 위해 죽이는 현장을 목격하지 않은 고기
2. 나를 위하여 죽인 것이란 말을 듣지 않은 고기
3. 나를 위하여 죽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되지 않는 고기
---막 수행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방편으로 설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