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무 효능 좀알려주세요
노나무(개오동나무)의 효능
노나무는 간염, 간경화증, 간암 등의 여러 간질환과 백혈병에 치료효험이 뛰어나다, 노나무는 그 열매에 특징이 있는데 열매가 노끈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진다, 그래서 이 나무를 노끈나무라고도 부르며 꼬투리 모양의 열매가 아카시아나 회화나무의 열매처럼 주렁주렁 달리는데 열매의 길이가 매우 길다, 길이가 보통 30센티미터쯤 되고 동부콩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길다
잎이 다 떨어져버린 겨울에도 노나무는 긴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어 쉽게 찾아 낼 수 있는데 잎은 오동잎을 닮아 크고 시원스러우며 가지는 굵고 수가 적어서 대체로 우직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는데 상당히 빨리 자라고 또 굵게 자라며 꽃의 생김새나 목재의 질, 나무의 냄새 모두가 오동나무를 닮았다
중국이 원산지라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고 한자로 재백목(梓白木)이라고 쓴다, 중국에서는 추수(楸樹), 의수(椅樹), 의재(椅梓), 목왕(木王)이라 부르는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백 가지 나무 중에서 으뜸이라 하여 목왕(水王)이라 부른다고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개오동나무라고 부르는데 북한에서는 약효가 몹시 뛰어난 이 나무를 개오동나무라고 부르는 것이 천박하다 하여 향오동나무라고 부른다
노나무의 꼬투리 열매는 민간에서 약재로도 널리 쓰는데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목각두(小角豆)라 하여 민간에서 이뇨약(利尿藥)으로 널리 썼으며 신장염, 복막염, 요독증(尿毒症), 수종성 각기, 부증(浮症) 등에 효과가 있으며 요즘에는 이뇨제 원료로 많이 쓰고 있다
어린 열매를 따서 더러 먹기도 하는데 구연산과 알칼리염이 들어 있어서 맛이 시고 떫으며 독이 약간 있다, 노나무 잎은 민간에서 무좀에 특효가 있다해서 찧어서 붙이기도 했다, 노나무 잎을 차로 끓여 마시면 향기가 좋아서 사랑할 만하다, 노나무는 이처럼 목재로나 약재로나 쓸모가 많은 나무 이지만 유감스럽게도 큰 나무나 이름난 나무로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약재로 쓰기 위해 마구 베어 버렸기 때문이다
효능 및 복용법
노나무는 간염, 간경화증, 간암 등의 여러 간질환과 백혈병에 치료효험이 뛰어나다 하는데 그러나 노나무에는 약간 독성이 있어서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혈액형이 O형인 소양체질의 사람은 매우 조심해서 써야 한다, 노나무는 잎과 줄기, 가지, 뿌리 등 모든 부분을 약으로 쓰는데 하루 40그램에 물 한 되를 넣고 푹 달여서 그 물을 아침 저녁으로 밥 먹고 나서 복용한다, 소양체질의 사람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조금씩 복용하다가 차츰 양을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혈병에는 노나무 말린 것 2근, 다슬기 10리터, 산머루덩굴 말린 것 2근을 한데 넣고 오래 달여서 그 탕액(湯液)을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밥먹기 전에 복용한다, 노나무는 약해지거나 파괴된 간세포를 되살려 주는 효능이 있다, 산머루덩굴은 간세포가 살아나도록 돕고 간의 신맛을 살아나게 하는 작용을 하여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나무, 다슬기, 산머루덩굴 등 간염, 간경화, 간암, 담낭염 등에 좋은 치료약이 되는 것이다, 노나무는 갖가지 간질환과 신장질환을 고치는 약재일 뿐 아니라 재목으로의 가치도 빼어나다 악기, 가구, 그릇, 관 등을 만드는데 귀중하게 쓰인다, 노나무는 가꾸기도 쉽다 꼬투리 씨앗을 따서 봄에 뿌리면 싹이 잘 난다, 성장이 빨라 봄에 씨앗을 뿌리면 여름철에 키가 2미터쯤까지 자라 가을이면 열매를 맺는다, 땅도 거의 가리지 않고 성질이 강건하여 병에 걸리는 일도 없고 벌레도 거의 먹지 않는다 정원수나 가로수, 공원수로 심어도 퍽 운치가 있다
출처, 사주와작명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