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재배 궁금합니다.
◑ 연근
학 명 : Nelumbo lutea PERS(북아메리카 원산),
Nelumbo nucifera Gaertn(동양산)
영 명 : East indian lotus
한 명 : 蓮根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이용하기는 연못에서 자라는 연뿌리를 채취하여 사용하다가 대구지방에는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초에 논에서 재배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광주지방과 경남의 함안 칠서지방에서 많이 재배되었는데 최근에는 식용뿐 아니라 화훼용과 종실용, 잎 전용 연품종이 도입되어 각 지방에 재배되고 있다.
식용은 여전히 대구 지방과 경남의 함안, 전남 무안, 경북 고령에서 많이 재배되고, 새로이 전남 함평, 전북 정읍, 경기 시흥, 강화 등지에 재배를 시작하였다.
뿌리는 요리에 쓰이고, 생식도 하며 전분과 분말제조에 쓰인다. 꽃은 관상용으로 간혹 어린 꽃은 식용으로 쓰인다. 재배면적은 그다지 많지 않으나 전국 각지에서 조금씩 재배되고 있다.
◑ 포장정리
물을 가두어 재배해야 하므로 평평하게 로타리 작업을 하여 높고 낮은 곳이 없도록 하여야 하며 가을에 경운 로타리 후 월동하고 봄에 다시 한번 고르는 작업이 필요하다. 너무 심경이 되면 연근이 깊게 형성되므로 수확을 고려 깊이를 조절하여야 한다.
◑ 정식방법
정식방법은 수확하면서 종근을 새로 심는 방법과 일정부분을 남겨두어 종근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종근을 새로 심을 경우는 가을부터 침수상태로 두거나 써레질을 한 후 침수상태로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퇴비와 기비 시용 후 다시 정지작업을 하는 것이 병해충예방에 도움을 준다. 정식 시기는 4-5월 만상의 시기가 지난 후 정식하며 심는 방법은 주의가 필요한데 구덩이를15cm 깊이로 파고 3-4마디 연결 종근을 30-45。 각도로 비스듬히 끝 쪽을 땅속 방향으로 향하게 하고 반대쪽을 수면 쪽으로 향하게 하여 수면 위로 약간 나오게 하여 심는다. 이때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기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얕게 심으면 뿌리의 활착이 불량하여 물위에 떠오르거나 뿌리의 발달이 부진해진다. 이때의 담수깊이는 15cm 전후로 하고 지면을 평평하도록 충분한 써레질 후 정식한다.
◑ 재식거리
재식거리는 휴간 270-300cm, 주간거리 100-120cm가 일반적이나 밀식재배의 경우는 200 × 80-100cm로 심기도 한다.
일정한 방향과 거리는 수확 시 일정한 곳에서 수확이 가능하므로 수확노력을 줄일 수 있고 수확 시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재식밀도는 품종과 재배방법, 토양조건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조숙재배나 하우스재배 조생종재배, 척박지의 경우 밀식하고 만생종 재배 시, 비옥지에는 넓게 심는다.
수확 할 때 종자용 종근을 남겨두고 재배하는 방법도 있는데 대부분 100cm 폭은 수확하지 않고 그냥 두어 이듬해 종근으로 쓰는 방법인데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정식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 씨연근(種根)
씨연근은 마디가 2-3마디 정도로 병해나 상처가 없고 굵으며 끝눈이 충실한 것을 씨연근으로 쓴다.
1개의 크기는 1kg 정도 좋으며 너무 작으면 초기 생육이 불량하고 너무 크면 씨연근의 소요량이 많다.
10a당 하우스나 조기재배 조숙품종은 350kg, 만생종은 450kg 씨연근을 남기고 수확하는 경우는 씨연근의 확보가 필요 없으나 식재 시는 가을 수확시 남겨두었다가 심기 10일전쯤 채취하여 정식한다.
특히 씨연근이 수확 시는 겨울눈이 많이 자란 상태이므로 주의를 하여야하고 수확 후에는 저장 시는 10-12℃로 얼거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땅속에 묻어두거나 젖은 거적 등으로 덮어 건조를 막아야 한다.
하우스 내 등 기온이 너무 높으면 생장하므로 고온에도 주의를 요한다.
◑ 시비
연근 재배에는 비교적 많은 비료를 요구하므로 충분한 퇴비의 시용과 질소 성분량으로 10a당 질소 40kg, 인산 34kg, 칼리 34kg(일본) 정도 시용하고 충분한량의 석회(200kg/4년)를 시용한다. 그러나 토양의 비옥도나 전년도 시비량 등을 감안하여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시비한다. 퇴비와 석회 인산질 비료는 모두 기비로 쓰고 질소와 칼리비료는 2-3회 추비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추비는 2-3회 나누어주는데 1차는 정식 후 25-30일에 (입엽 1매 시) 추비량의 2/3를 주며 2차는 1차후 15-20일후 제3입 엽이 나오는 때에 주는데 질소와 가리 또는 인산비료(과린산 석회)도 주어 근의 비대를 돕는다.
사양토의 경우는 3차 추비까지 주는 것도 좋으며 3차 추비를 줄 경우는 2차 추비 후 15일-20일 쯤 준다.
추비 시용 시 연잎에 닫지 않도록 하고 뿌리에 상처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수량에는 질소질 비료의 영향이 매우 크므로 돈분, 우분, 계분 등을 기비로 충분히 시용한다.
퇴비는 3000kg/10a 수준에서 가감한다.
◑ 물 관리
연에 있어서 생육시기에 따른 물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생장과 수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씨연근을 심은 직후에는 낮에는 4-7cm로 얕게 하여 주간에 지온과 수온을 높여주고 밤에는 10cm이상 깊게 하여 보온 해준다.
부엽 생장기에는 6-7cm 깊이로 유지하다가 입엽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10cm 정도 깊게 물을 대주고 마르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왕성한 생장기에는 물을 15cm정도 깊게 대어 지온이 너무 높지 않도록 하고 천천히 물이 흐르도록 하여 지하부에 산소도 공급하고 고온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
물의 깊이에 따라 연근의 생장 깊이가 변화하므로 후반기에는 얕게 대어 연근이 깊게 자리 잡도록 해야 충실한 연근이 생산되나 너무 깊게 자리 잡으면 수확 시 어려움이 있으므로 3-7cm 깊이로 한다. 장마나 태풍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하고 태풍 통과가 예상되면 물을 깊게 대어 쓰러짐을 방지해 준다.
제초작업은 힘든 작업 중의 하나인데 생육초기에는 제초와 이끼, 개구리밥 등의 피해가 크며 생육중기에는 잡초와의 경쟁에서 큰 문제가 없다.
생육초기 이끼나 개구리밥 등이 번식되면 수온도 낮아지고 영양분 경쟁도 심하여 조기에 제거하여야 한다. 제거 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한다.
◑ 기타 관리
연은 연작의 피해가 비교적 적으나 연작하면 병해충의 발생이 심하고 수량이 감소되므로 2년 1주기로 벼와 윤작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담수재배기간이 많으므로 물고기의 양식도 병행하는 연구가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밖에 생육초기 지하경의 생장방향을 유인하는 작업을 하여 일정한 방향으로 생장을 유도하여 수광 상태를 좋게 하고 수확노력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며 입엽이 생장하면 부엽은 제거하여 광선이 수면에 많이 접촉하도록 하고 꽃봉오리는 따되 화경을 자르지 않고 구부려 두어 양분의 손실을 줄이되 화경을 자르게 되면 지하부가 부패할 우려가 심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수확 저장
중국에서는 미숙 된 상태로 수확하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잎이 완전히 변색되어 고사될 때 수확하는데 이때에는 연근에 전분함량이 증가되어 요리용으로 쓰이나 미숙상태의 연은 당이 많아 생식용으로 먹기에 좋다.
지엽은 굵고 크며 주름이 없는 잎자루를 가지고 있으므로 지엽을 찾고 지엽 정단부 방향으로 연근이 있으므로 눈과 몸통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정성들여 수확한다.
포장의 물 관리는 수확 1개월 전에 단수하여야 연근의 발육에도 좋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겨울에는 비닐을 덮어 땅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수확하기 용이하도록 한다.
◑ 식물학적 특성
• 연은 보통 매년 봄 새로 심는다.
• 심을 때는 2~3마디의 종근(種根: 씨연뿌리)을 심는데 그 끝에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세 종류의 눈(芽)을 가지고 있다.
- 첫째는 위로 올라오는 잎눈(葉芽)이고
- 둘째는 앞으로 뻗어 가는 지하경(地下莖)이며
- 셋째는 옆으로 나아가는 곁가지이다.
지하 경(地下莖)
• 종근으로부터 생장하여 나온 지하경은 약 10~12마디(7~8m)가 되면 3~4마디의 비대줄기(연근)를 형성한다.
• 그 지하경에는 종근에서 3~4마디부터 1차 곁가지가 생긴다.
• 종근(種根)에 가까울수록 곁가지가 6~7마디로 길고 끝으로 갈수록 마디수가 적고 짧아진다.
• 모든 곁가지의 끝마디에 연근이 생기며 각 곁가지에서 2차 또는 3차 곁가지가 발생하여 작은 연근이 생긴다.
• 곁가지는 마디마다 역 방향으로 발생하는 것이 원칙이나 환경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
• 따라서 지하경의 분포는 주간 끝을 정점으로 3각형으로 형성된다.
뿌리
• 지하경의 각 마디에 길이 20~30cm의 뿌리가 20개정도 나오며 1차 곁가지는 근모(根毛)가 발생한다. 식물체의 크기에 비하여 뿌리의 분포는 빈약하고 얕다.
• 뜬 잎이 착생하는 1~2마디의 뿌리는 특히 짧고 근모(根毛)가 없는데 이 부위의 뿌리는 종근의 저장양분에 의해서 생육하기 때문에 수생식물의 수중뿌리를 닮는 성질이 있다.
• 본 잎이 나온 후부터 매 마디마다 수염뿌리가 나온다.
• 수염뿌리는 영양을 흡수하고 식물체를 고정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풍해(風害)를 받으면 뿌리가 고정되지 못하고 잎의 발육도 나쁘며 그로 인하여 연근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꽃과 종자
• 꽃눈은 본 잎이 나오는 마디에는 거의 형성되어 있지만 발육하여 개화하는 것은 식용(食用)종의 경우 원줄기의 6~7마디에서부터 그 이후의 2~3마디에 생긴다.
• 그 이외의 것은 숨은 눈(潛芽)이 되고 밖으로 나오는 수는 품종과 영양 상태에 따라 다르다.
• 꽃잎은 통상 24~25매로 꽃의 크기에 따라서 다르다. 화상(花床)에는 40개의 화주(花柱)와 자방이 있고 화상 주변에 300~500개의 수술이 밀생한다.
• 종자는 배유(배젖)가 없는 딱딱한 과실로서 껍질은 매우 단단하고 수분과 공기가 통과 되지 않는다.
• 배(胚) 및 원시엽(原始葉)은 과피의 가운데에서 완만한 호흡작용을 하고 호흡작용에 의해서 발생하는 탄산가스가 치사량에 도달할 때까지는 쉽게 죽지 않는다.
• 땅속 20℃에서 40년 정도 10℃에서는 2,500년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
• 꽃을 사용할 때는 꽃은 꺽은 줄기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자라는 습성
• 수련과에 속하며 얕은 물에 잘 자라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지하경 끝의 굵은 부분을 식용으로 한다.
• 종근에서 발아한 지하경은 10cm 정도까지 올라와 마디를 늘리면서 수평으로 자라고 10~11마디 때 다시 25~30m정도 밑으로 내려가서 새 연근을 맺는다.
• 마디마다 뿌리와 잎이 나고 곁가지가 생기는데 종근에서 생긴 잎은 잎자루도 짧고 약하기 때문에 물위에 뜨며 이곳에 생긴 뿌리도 약하여 수생식물의 뿌리와 비슷하다.
• 일반적으로 뜬 잎이 한두 개 나오고 나서 큰 잎이 생기는데 이때부터 뿌리도 정상적으로 생기고 잎도 물위로 올라오는데 이것이 본 잎(우산대)이다.
• 본 잎은 마디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커지며 10~11마디 때 제일 크고 그 뒤에 작고 낮은 잎이 나오는데 이것이 지엽(止葉: 멈춤잎)이라 하고 그 끝에 연근이 맺힌다.
• 곁가지(分枝)는 첫째 둘째 마디는 약해서 잘 자라지 않지만 셋째 마디부터는 왕성하고 세력이 좋은 것은 제2, 제3차의 곁가지도 생기고 그 끝에 3~4마디의 연근을 맺는다.
• 보통 재배시 4월 하순까지 심으면 5월 중순에 본잎(우산대)이 생기고 7월 상순에 원줄기는 7마디정도 늘어나고 7월 하순에는 마지막 잎이 나온다.
• 제 1차 곁가지는 6월 중순~8월 중순에 제2차 곁가지는 7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크며 연근의 형성은 8월 상순에 원줄기와 제 1차 곁가지의 끝에서부터 시작하고 제 2~3차 곁가지는 지상부가 고사하는 11월까지 계속된다. 제대로 자라면 원줄기는 7~8m로 자라고 2m나 되는 연근도 있다.
◑ 생육 온도
• 연은 호온성 작물이다.
• 종근의 발아 최적온도는 12~15℃로 12℃가 되면 지하경이 자라기 시작한다.
• 생육기의 수온 및 지온은 25~30℃가 적당하며 35℃ 이상이면 생육에 장애가 온다.
• 온도가 15℃ 이하로 내려가면 포기 생장이 정지되고 10℃ 이하가 되면 지상부가 누렇게 변하여 마른다.
• 토양온도가 8℃이하가 되면 지하경의 생장을 멈춘다.
• 추운 지방에 토착한 품종이나 조생종에서는 한계온도가 다소 낮은 경우도 있다.
• 연의 경제적 적지는 15℃이상의 평균온도가 6개월 이상 계속되는 지대이다.
• 7~8월의 생육 최성기에 맑은 날과 고온일수가 많은 해에 수량이 높다.
• 같은 품종에서도 남부지방에서는 비대한 4마디 연근이 착생되지만 산간지 및 냉수가 흐르는 포장이나 수위가 낮은 곳에서는 3마디 연근을 착생하는 것도 있다.
◑ 생육과 일조량
• 연의 생장은 일조량과 관계가 많다.
•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거나 나무그늘 아래에서 생장하면 광과 온도가 부족하므로 생장이 약하며 연뿌리의 형성에도 불량하다.
◑ 생육과 용수
• 물을 좋아하는 수생식물로 가뭄의 해가 크므로 물의 깊이는 10~15cm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연못이나 늪지에 재배할 경우 수심이 1m정도가 좋으며 최고 1.7m를 넘지 않는 것이 좋고 물의 흐름도 느린 곳이 좋다.
• 물이 갑자기 불어 연 잎이 잠기면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 물의 유입과 퇴수가 일정해야하며 만약 돌연히 물이 붓거나 물이 줄어들거나 하면 연뿌리를 형성하는데 불리하다.
◑ 토양 조건
• 토층이 깊고 유기질이 풍부한 진흙땅에 잘 자란다.
• 중점질토에서는 연근은 조직이 단단하게 비대하고 마디 사이가 짧아지고 연결이 불규칙적으로 되어 외관상 나쁜 경우도 있다.
• 사질토는 생육이 빨라서 조기 출하 재배에는 적당하나 육질의 점질성이 적다.
• 연작에 잘 견디나 연작을 너무 계속하면 부패병이 발생하기 쉽다.
• 척박하고 단단한 토양에서 재배하면 연뿌리를 형성이 적고 조직이 단단하며 생산량이 낮다
◑ 생육에 미치는 바람의 영향
• 연 포기는 연약하여 풍해에 견디기 어려워하며 풍속이 15m/초 이상이면 연잎은 해를 받게 된다.
• 만약 화경과 엽병이 바람에 끊어지고 물이나 이물질이 줄기 안에 들어가면 뿌리를 썩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