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키아 재배 방법이요
새로운 채소작물 몰로이카
요약
어린잎을 먹는 엽채류로 한 여름철 재배가 가능
본문
우리나라의 한여름철은 온도가 높을 뿐만아니라 장마가 겹치므로 이 시기에 병충해에 강하며 재배가 가능한 채소작을 별로 많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원예연구소에서는 한 여름철에도 생육이 왕성하고 병해충에도 강하여 농약사용이 거의 필요없으며 영양가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엽채류작물인 '몰로키아'를 도입, 재배법 등에 대하여 연구한 내용을 소개한다.
1.일반적인 특성
몰로키아(Molokhia)는 중국 남부가 원산인 피나무과 식물로 어린잎을 수확하여 식용으로 하는 엽채류이다.
몰리키아는 키가 무척 큰 측성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고온기에 재배할 때 순지르기를 하지 않으면 3m이상 자라므로 식용부위(새순) 생산과 수확작업등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순지르기를 하는것이 좋다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80년대에 '모로헤이야'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한때 건강채소로 유행이 되었으나 현재는 당시처럼 많이 재배되지는 않고 일부 건강채소로 이용되는 정도이다.
몰로키아 잎은 맛과 향이 없고 잘게 자르면 다당류의 일종인 도특한 점액이 나오며, 비타민B군과 철분, 칼슘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2, 육묘방법
몰로키아의 종자는 색깔과 모양이 마치 공장에서 생산되 규격품차람 균일한 것이 특징으로 녹색에 각이진 모양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정상적인 기후조건에서 생산된 종자라면 발아에는 문제가 없는 편인데 고온지방이 원산지인 것을 고려해 볼때 발아온도는 약 25도내왜가 적당한 것으로 판단 된다.
파종은 3월하순경에 야간온도를 20도내외로 가온을 한 온실에서 128공 연결 폿트에 종자를 2~3알씩 뿌린후 육묘 상토로 얕게 덮어주었다.
그러나 아주심기는 바깥기온이 어느정도 올라간 5월중순에 하여 육묘기간이 약 45일 소요된데다 i28공 연결 폿트는 용적이 작아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라는 경향이 었으므로 좀더 용적이 큰 폿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파종하여 종자가 발아한 뒤 묘를 키울 때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었지만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아주심을 때 활착이 잘 되도록 물관리를 철저히 하여 묘를 튼튼히 키워야 한다.
3.재배기술
아주심기는 파종 후 약 45일 뒤에 잎수가 5~7매정도 자랐을 때 실시하였고,거름주기는 생육기간이 비교적 길며 고온성 작물인 고추의 시비량에 준하였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지만 몰로키아에 대한 적정한 시비량은 앞으로 확립되어 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포기사이의 심는 거리는 90 x 60cm 또는 90 x 150cm 로 할 때 보다 90 x 90cm로 하는 것이 생육관리가 쉬우며 수확량도 어느정도 확보 할수 있었다. 수확량은 심는 거리를 90 X 90cm로 하였을 경우 10a당 295kg 정도 였다.
몰로키아는 식물체의 키가 매우 크고 곁가지가 많이 생기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지상부의 무게가 무거운데 반해 뿌리는 상대적으로 띵펴면 가까이 분포하고 잇는 천근성(淺根性)이기 때문에 지주를 설치해 주지 않으면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지주를 설치해주어야 하는데 직경 2cm 정도의 쇠파이프를 밭두둑의 각 모서리에 세운 후 비닐끈 등을 이용하여 네트를 쳐주면 쓰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네트 설치는 아주심은 후 키가 40~50cm 정도 자란 뒤에 1차로 설치하고 점차 생육이 진전되어 90cm 정도 될때 2차로 설치해주면 된다.
아주심은 후 온도가 올라가면 생육이 급속하게 진행되는데 키가 90cm 이상으로 자라면 약 10일마다 식물체 위부분을 쳐서 새로자란 어린잎을 수확하는 방식으로 재배하면 수확능률을 높일 수 있고 수확량도 많다. 물론 순지르기를 하지 않고 재배를 하면 수확량은 많을 수 있지만 식물체가 3M 이상까지 자라는데 비해 뿌리는 얕게 뻗으므로 쓰러지기가 쉽다. 또한 지주재배를 한다고 해도 높은 곳의
잎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사다리 등을 이용해야 하므로 비능률적이다. 수확은 생육이 왕성한 7월부터 바깥기온이 낮아 생육이 떨어지고 냉해를 받기 시작하는 9월하순까지 가능한데 6~8회정도 수확할 수 있다.
농가에서 상요할 종자를 받는 방법으로는 종자를 3월하순경에 파종하면 약 두달 후인 5월중. 하순경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이때 특별히 꽃가루를 묻혀주지 않아도 종자가 잘 맺힌다.
가을에 온도가 ㅅ너선해짐녀 잘 익은 꼬투리를 수확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린 후 종자를 받아서 밀봉하여 건조한 곳에 저장해 두었다. 이듬해에 이용하면 된다.
재배기간중에 병충해의 패해는 6월중순에 토양전염병균인 라이족토니아에 의한 잘록병과 7월상순에 응애 발생이 관찰되었으나 수량에 영향을 줄 만큼의 큰 피해는 없었다.
4.몰로키아의 영양과 이용
몰로키아의 식용부위인 어린잎을 수확하여 엽채류인 시금치 및 케일과 영양 성분을 비굫나 결과 회분, 섬유소,칼슘, 칼륨, 철 및 비타민B2의 함량은 시금치와 케일보다 많았고, 비타민 C의 함량은 케일과비슷하였으나 시금치 보다는 약 2배이상 많아 건강채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잎을 데치거나 삶으면 상당량의 점액질이 나오게 되어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은 이러한 점액질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일단 물에 데친 후 햇볕이나 열에 건조를 시켜 된장, 고추장무침, 볶음, 튀각, 김치 등으로 이용하거나 또는 분말상태로 만들어 두부의 첨가 재료로 쓰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한 결과 개선시킬 수 있다.
따라서 몰로이카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이에 적합한 조리법 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정도면 몰로키아 재배랑 효능등에 대해서 도움이 됬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