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들농장 강황(생, 가루, 환) 판매합니다
1. 판매자 실명 : 김인석
2. 판매자 연락처 : 010 - 6611 - 4939
3. 판매물품 및 가격
- 생강황 : 10kg에 3만원
- 강황가루 : 1kg에 4만원(예전엔 5만원에 판매했음)
- 강황환 : 1kg에 4만5천원(예전엔 5만5천원에 판매했음 )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유는 너무 풍년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강황잔치 좀 하려는 것입니다
* 택배비는 생강황은 10kg이상, 가루와 환은 1kg이상시 무료, 미만시 4천원 별도(도서지역은 4천원 추가)
자매품 : 여주말린거, 여주환도 있습니다
4. 농장주소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87
5. 판매자 계좌번호 : 국민은행, 272-24-0069384, 김인석
6. 판매할 사진 : 아래참조
7.사고시 보상방법 등 : 이유불문 환불
특기사항
저희 강황밭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년간 묵혀진 밭입니다. 거름으로는 계분만 사용하였으며 일체의 화학비료와 제초제, 농약를 사용하지 않고 제가 직접 7번 이상의 김매기를 하여 친환경으로 재배했습니다
아래는 재배과정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4월 3일
올해 강황농사를 지을 밭 600여평. 수년간 묵혀진 밭이라 풀이 많이 우거져 있다.
묵혀진 풀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거름으로 쓸 계분을 받았다. 15톤 덤프트럭 두차분 90만원어치를 받았다. 이 정도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충분한 거름양이다
5월 2일
강황 심는 날. 준비된 강황은 260kg이 넘는다. 직장동료형님과 10시경부터 시작한 강황 심기가.....오후 5시 10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처음엔 도구 사용하는게 서툴러 속도가 약간 더디었지만 곧 익숙해져 쉬지도 않고 심었는데도 겨우 시간내에 마쳤다,
강황밭 고랑에 난 풀을 제어하기 위한 비닐멀칭. 좌측 4줄을 비닐멀칭한 상태. 비닐멀칭을 하지 않은 우측 고랑엔 벌써 풀이 제법 나 있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고랑에 난 풀은 제초제를 사용 해 제거하지만 난 10년간 무농약을 고집하기에 고랑에 난 풀조차도 비닐멀칭으로 제어하곤 한다. 제초제를 고랑에 살포하면 흙속으로 들어가 결국 강황이 흡수할 것이기 때문이다
6월 4일
강황심은지 한달 뒤가 지나 첫번째 김매기 하는 날. 두둑에 겁나게 많이 올라온 풀들. 김매기 해야 할 구멍수는 6000여개다
우측은 김매기를 한 줄, 좌측은 김매기를 하기 전의 줄. 강황이 워낙 늦게 올라 오기에 싹이 올라 오기전에 보통 김매기를 두번정도 하는데, 김매기를 하지 않으면 자칫 강황싹을 잘라내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강황이 나오기 전에 풀을 제거해 줘야 한다.
이렇게 하는것이 돈과 시간, 노동력을 소비하는 미련한 짓으로 보이지만, 건강을 위해 피 같은 돈을 들여 내 작물을 사 주시는 분들께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기꺼이 감내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6월 17일
10여일간 오전에 매일같이 아침 저녁으로 강황밭을 돌아다니며 강황 싹이 올라와 비닐에 헤딩하는것을 꺼내주고 있다, 약 30-40%가 얼굴을 보여준다. 머지않아 쑥쑥들 올라와 이 밭을 푸르게 물들이리라.
강황못지 않게 풀들도 겁나게 올라오고 자란다. 며칠전에 2차 김매기를 해 줬는데....3차 김매기를 해 줘야겟다.
7월 11일의 강황밭이다. 4차김매기를 해야 할 시기다. 두둑과 고랑의 김매기를 하는건 문제가 아닌데.....물이 차서 삽으로 고랑 내면서 비닐을 벗겨낸 곳에 난 풀은 너무 많아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4차 김매기를 완료 한 순간이다. 비록 허리가 뽀사지고 오리걸음탓에 다리가 저려 오지만 기분은 삼삼하기 그지없다
7월 30일
매일 여주를 수확하느라 온 신경을 다 쓰다가 오랜만에 강황밭에 들렀다, 허걱!!!!!! 풀이 한가득이다,
강황을 심어 놓은 두둑은 4번의 김매기로 인해 풀이 거의 없지만, 고랑에 비닐멀칭을 했는데도 찢어진 틈바구니로 난 풀이 엄청나다. 다른 분들이 고랑에 난 풀을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왜 치는지 이 상황을 보면 답이 나온다. 이제 서둘러 5차 김매기를 해야한다.
9월 14일
7차 풀잡기. 오늘도 작정하고 강황밭 예초기 작업을 하기로 함. 시원하게 예초기로 고속도로를 낸 강황밭 고랑
시원하게 한 줄 예초기 작업을 하고 한컷 찍었다. 밭 길이가 60미터인데,,,,고랑 한개를 갔다가 옆 줄로 다시 오면 예초기의 기름이 바닥 난다. 이런 줄이 16개. 올해는 강황밭 김매기 하다가 세월 다 보내는듯 하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농사는 정말이지 힘들고도 힘들다, 도데체가 풀은 예초기 작업이 몇번인지 모를 정도로 지겹게 잘도 자란다
10월 16일 부터 19일까지 4일간에 걸처 강황줄기를 베었다. 워낙에 줄기가 크게 자라 마치 하와이의 사탕수수를 수확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찍는 기분이랄까 싶었다. 4일간 빡세게 베다보니 워낙에 힘에 겨워 마지막 날 한 줄을 남기고 기념 한 컷을 찍었다.
10월 25일
강황을 캤다. 작업 시간은 딱 한시간. 참 기계가 좋긴 좋다. 2017년에 50m 짜리 8줄을 쇠스랑으로 캐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이번엔 2줄짜리 두둑을 16개 캐는데 단 1시간이라니. 다시한번 기계와 수작업의 차이를 절실하게 체감했다
그런데 예상외의 문제가 발생했다. 나는 고구마나 감자처럼 기계가 지나가면 작물이 흙 위에 올라와 있어 줍기만 하면 될줄 알았는데.....위 사진에서와 같이 흙과 한 덩어리가 되어 밭에서 분리만 되는것이었다.
할수없이 강황과 흙이 뭉처진 축구공 또는 농구공크기의 덩어리를 일일이 돌로 처가면서 흙과 강황을 분리시켰다.
의외로 작업량이 많아 1인이 하루에 3줄 처리하기가 벅찼다.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중 직원 두분과 이웃 어르신께 하루씩 도움을 청해 죽어라 작업해서 겨우 분리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저녁 7시가 되어 깜깜해질 때까지 72세나 되신 어르신과 함께 200여개가 넘는 푸대를 트럭에 싣고 농막으로 옮기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도 분리 작업을 다 마첬다는게 기뻐 허리가 아픈것도 잊고 열심히 일했다.
10월 31일
비닐하우스 좌우측에 나란히 모아 둔 200여개의 강황푸대들이다
강황을 손질하기 위해 자리를 폈다, 가을 햇볕이 들어 따뜻하고 아늑한 가운데 라디오를 들으며 손질작업을 하노라면 강황밭에서의 고생에 비하면 세상 평온이 여기인가 한다
일 양이 많아 일단 알뿌리 먼저 따 내고, 밑둥은 다음에 작업하기로
이제 다듬어 세척하고 절삭기로 잘라 건조시킨 뒤, 제분소에 가서 분말과 환으로 만들면 된다.
강황 단면의 색이 궁금해 할 분들이 계시기에 밑둥 바로 윗부분을 잘라봤다. 언제 봐도 고운색이다.
사람이 인공적으로 이런 색을 내기는 불가능하지 싶을 정도로 곱다
(강황 환과 가루만들기 사진은.... 올해는 아직 건조중이라 시작을 안 했기에 2017년에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과정은 똑 같습니다)
황금덩어리였으면 좋을 세척 해 놓은 강황입니다, 지하 200미터 깊이에서 올라오는 암반지하수로 5번의 세척을 하였습니다
강황을 슬라이스치는 제 모습입니다, 한 여름 그 토록 땀을 흘려 체중이 8kg이 넘게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나온 배는 안 들어갔네요
리큅식품건조기로 건조한 슬라이스친 강황입니다.
이제 건조시킨 이 강황을 갖고 가루와 환을 만들러 수원시 남문에 있는 70년 정통의 제분소로 갑니다
강황을 제분(가루로 만들기)하는 장면입니다
곱게 분말이 되어진 강황가루입니다. 마치 황금가루 같습니다
제분한 강황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작게 편을 뜨네요
편을 뜬 강황조각을 둥근 통에 넣고 빙빙 돌리니 강황조각이 통안에서 구르면서 동그랗게 만들어지더군요
다 만들어진 강황환입니다, 아직 건조시키지 않아 살짝 누르기만해도 부스러집니다.
부지런히 농장으로 가서 다시 리큅식품건조기로 건조를 시켜야합니다
리큅식품 건조기에 넣고 건조중인 강황환입니다.
이건 2017년에 만든 강황환과 강황가루를 1kg씩 담은 사진입니다.
이건 2018년에 만든 강황환과 강황가루 그리고 여주환(갈색)을 담은 사진입니다.
양을 가늠해 보시라고 볼팬을 세워놓았습니다. 맨 좌우측의 큰 통은 1kg, 작은통은 500g입니다.
문헌에 보면 강황은 하루에 10g 이내로만 드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구입하신 분들께서 10g이 어느 정도냐고 질문하시는 분이 많아 계량을 해 봤습니다. 밥 먹을 때 사용하는 일반 숟가락으로 수북히 하나가 10g입니다. 저는 아침 식사 후 1숟가락씩 먹고 있습니다. 하루에 10g씩 먹다보니 1년에 3통을 먹게되더군요(가끔 빼 먹는 경우가 있어서요)
임산부와 어린이는 먹지 말라도 하니 주의하시록 하세요. 그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사실 저 같이 농사짓는 사람이 연구할 능력이 있겠습니까. 그저 농사만 열심히 짓지요).
드시는 방법
드시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을 해 보시면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서도 저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먹고 있습니다.
1. 생 강황을 잘게 채를 썰어서 차로 다려 먹습니다. 차로 다려 먹을것은 두달간 먹을것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그 이상 먹을 경우엔 얇게 슬라이스 처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을 양 만큼 녹여서 차로 마십니다. 말린 건 강황을 물에 팔팔 끓여서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2. 건강원에 가서 배와 각종 제가 재배한 것들을 넣어서 즙을 내려서 먹습니다.
3. 음식할 때 채를 썰거나 아주 잘게 토막내어서 넣어 먹습니다(찌게나 나물, 김치 할 때 등에 사용)
요즘 김장들 많이 하시는데....김장할때 채썰거나 갈아서 넣어 보세요. 새로운 김장맛을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4. 효소를 담급니다
5. 술을 그다지 많이 못 마시지만 담금주로 사용합니다.
6. 가루로 만들어 각종 음식에 넣거나 삼겹살 구울때 뿌려줍니다.
7. 강황 가루를 밥 지을 때 넣어서 해 보세요. 기가막힌 노란색 강황밥이 됩니다.
8. 환을 만들어 먹습니다, 환은 입에 한 숟가락 넣고 물 한잔 마시면 땡입니다, 술 마시고 강황을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전혀 없습니다,
강황의 효능
강황의 효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남성들 보다는 여성분들에게 더 좋습니다.
1. 변비환자 및 위염이 자주 생기는 분에게 매우 좋습니다.
- 강황의 대표적인 효과가 바로 오는게 비장 하고 위염에 아주 좋습니다. 위에 염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변비가 자주 발생하시는 분한테 좋습니다.
2. 숙취해소 및 간에 좋습니다.
- 2번째로 꼽아보라면 간에 해독작용이 좋아. 음주전후에 강황을 드시게 되면 숙취가 없어집니다.
3. 어혈을 풀어 줍니다.
- 혹시 어깨, 팔, 다리같은 곳에 결리거나 아프시나요? 강황은 어혈을 풀어준다고 하네요. 평소에 몸이 쑤시거나 퉁증이 있으신 분들은 강황을 꾸준히 드시기 바랍니다. 어깨, 팔, 다리 통증을 완화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치질 개선효과가 있습니다.
- 이 말은 많이 들어봤을것 같네요. 주위 치질이 있으신 분은 강황을 드셔보세요. 괜찮습니다. 라고 말을 많이 들어봤을것 같네요. 평소에 치질로 고생을 하시는 분들은 강황을 꾸준히 드세요. 치질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5. 열병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 더운 여름 또는 겨울철 감기에 열병을 시달리는 환자에게 강황을 먹이면 좋다고 합니다. 해열제 바이바이하세요~~
6. 피부질환 개선 및 지혈효과
- 강황의 효능으로 건선이나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 개선이 있다고 하네요. 혹시 목욕하시다가 피부가 가렵고 따깝고 하시나요? 강황을 꾸준히 드시면 이런증상도 사라진다고 하네요. 또한 상처가 난 부위에 피가 더이상 나지 않도록 지혈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7. 노화방지효과
- 인체의 노화를 촉진 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예방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가 좋아 하겠죠..^^*
8. 당뇨병 환자 및 당뇨가 있으신분 필히 드세요.
- 강황은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인체의 혈당을 낮추어 줍니다. 그래서 당뇨병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9. 항암작용
- 강황에 함유되어 있는 커큐민 성분은 각종 암을 예방 할뿐만 아니라 이뇨작용, 멜리닌 색소 방지 당즙분비축진등의 여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독효소의 작용을 향상 시켜 줍니다. 카레의 본고장인 인도에 암환자가 가장 적은 이유가 바로 이 강황속에 들어 있는 커큐민때문이라고 하네요
10. 여성에게 매우 좋습니다.
- 강황은 생리 불순, 생리통, 산후복통등에 효과가 좋아 여성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11. 머리카락이 빠져 머리카락 숱이 적은분들....드셔보시면 신기한 상황을 경험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이상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 거름을 사용하였으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7번 이상의 김매기를 하고, 손질등의 면에서도 청결을 신경쓰는등....원 없이 정성들인 제 농작물 강황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모쪼록 제가 정성들여 재배한 강황이 댁내 가족 구성원의 건강에 도움이 되어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